팔공산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관리업무 이관으로 인력난을 겪는 기초지자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 동구의회 박종봉(국민의힘·사진) 의원은 15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관리 업무를 떠맡은 동구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구의원과 동구청에 따르면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대구시가 수행하던 팔공산 관리업무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국립공원공단과 기초지자체로 넘어왔다.
박 의원은 “기존의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의 공원 관리업무 중 자연공원법에 따른 시설물 관련 업무만 국립공원공단으로 이관되고 그 외의 대부분의 업무는 동구청으로 이관됐다”며 “시는 팔공산도립공원 관리를 위해 70여명의 인력과 70여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동구청은 올해 본예산에 팔공산 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추후 추경에 편성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팔공산국립공원이 동구청의 애물단지가 되지 않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립공원공단에서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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