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원 돌파

모바일 결제 등 사용 편의성 높이고 충전처 확대로 이용자 불편함 해소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발행을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이 20일 현재 2조 365억원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7년 동안 시민들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신용카드와 달리 포항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발행·판매액만큼 지역 내 지출을 유도, 지역 최고 지역 경기 활력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위축된 경기회복에도 기여하는 등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에서 빠른 자금 순환으로 소비 역외 유출을 줄이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마련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로의 시장변동에 대응해 지난 2020년에는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 출시와 모바일(QR코드)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기능 탑재로 편의성도 확대했다.

지난해 3월에는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처를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 대구은행 ATM기(49개소)·셀프창구(1개소)를 추가했고 11월에는 대구은행이 없는 지역에 타 은행 웹 충전 서비스를 91개소로 늘려 이용자들 불편함도 해소했다.

시는 올해에도 포항사랑카드 발행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한다.

설맞이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상시 7% 할인판매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탠다.

올해 내 실물 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해 사용자들 상품권 선택 폭을 확대하고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개인 구매 시 월 40만원~50만원(연 6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종이)형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16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약 2만 개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7년 간 포항사랑상품권을 사랑해 주고 사용해 준 시민들 관심에 감사하다”며 “포항사랑상품권의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통한 포항경제 견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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