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놀금’ 포항제철소…“열심히 일할 동력 생겨”
‘격주 놀금’ 포항제철소…“열심히 일할 동력 생겨”
  • 이상호
  • 승인 2024.0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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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업무 방법 스스로 고민”
새 근무제 도입 직원 만족도 높아
포스코, 차량부제 시간 조정 등
원활한 제도 활용 적극 지원 나서
포스코가 지난달 22일부터 새로운 격주 4일제 근무 형태를 도입하면서 포항제철소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포스코가 기존 시행하던 선택적 근로시간제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 근로 시간 선택권을 더욱 넓힌 제도다.

격주 4일제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2주 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 금요일마다 휴무다.

근무시간에 밀도 있게 근무하고 금요일에 재충전하면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제도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근무시간 선택이 가능해졌다.

포항제철소도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발맞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씩 연장했다.

제철소 차량부제 운영 시간을 새롭게 바뀐 근무시간에 맞춰 적용하는 등 직원들이 새로운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2주 마다 쉬는 금요일을 맞게 된 직원들 반응은 좋다.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격주 4일제 시행 이전에는 개인적 일을 처리하려면 휴가를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휴무 금요일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다양한 장점이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2주마다 쉬는 금요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근무일에 열심히 일할 동력이 생긴다. 근무일이 하루 줄다 보니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계속 혁신할 계획이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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