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6일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10총선에서 내세울 생애주기별 10대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엔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오중기 포항 북구 예비후보, 정석원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세부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방 아기 기본소득(아기에게 매달 50만원부터 시작해 20살까지 월100만까지 지원)△경북 전 연령대 돌봄 체계 구축 △전국 국공립대 정원 50% 지방 학생 우선 전형 시행시 △거점별 스마트 청년 도시 조성과 유학 도시 건설 △경북형 일자리 도입으로 신규 일자리 10만 개 달성 △양곡관리법 조기 통과와 농업재해보험 개선 △강력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과 물류 유통 공공화 추진 △2차 공공기관 이전 조기 추진 및 지역 실거주 비중 공공기관 평가의 50% 반영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등이다.
다만, 지방 아기 기본소득 공약과 ‘지방 학생 우선 전형의 경우 입법 과정이 필요한 만큼 전남 민주당과 함께 구체화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전남의 경우 경북과 인구소멸 위기와 GRDP 등이 비슷해 국민과 더 가깝게 뛰기 위해 경북이 매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번에 정책을 준비하면서 우선적으로 싸워야 할 대상은 어쩌면 민주당 내에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분들 역시 지방이 더 이상 이 상태로 버려져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고 있고 더 많은 논의를 통해서 더 많은 공감대를 저희가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총선 준비에 대해 임 위원장은 “경북 전체 13개 선거구 중 출마한 전체 후보는 9명이고, 현재 네 군데에서 후보가 지금 확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며 “선거구 조정 중인 2곳에는 추가로 후보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포항 북구가 지역 유권자들이나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이번 선거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포항 북구를 포함해 3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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