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산 조지연 단수 공천…최경환 벽 넘을까
국힘 경산 조지연 단수 공천…최경환 벽 넘을까
  • 김주오
  • 승인 2024.0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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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대진표 완성 분위기
민주, 유용식 공천서 배제시켜
崔 전 부총리, 지지율 크게 앞서
趙 “국힘 똘똘 뭉쳐 승리로 보답”
崔 “경산 발전의 재시동 걸겠다”
조지연 예비후보, 남수정 예비후보, 최경환 예비후보(왼쪽부터)
조지연 예비후보, 남수정 예비후보, 최경환 예비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하면서 4·10 총선의 대진표가 완성되는 분위기다.

경산은 지난 23일 현역인 윤두현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선거 구도가 요동치는 형국이었으나 국힘에서 조 전 행정관을 단수 공천하면서 지역에서 4선을 지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진보당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 등 3명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경산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자였던 유용식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해 출마자가 없는 상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로 최 전 부총리가 앞서고 있어 조 전 행정관과 남 위원장이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조 전 행정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윤두현 의원님의 뜻을 이어받아 반드시 새로운 경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아닌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사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저 조지연, 경산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낡고 부패한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산시민 여러분께서 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확실한 경산발전을 위해 뛰겠다. 경산시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 측은 조 전 행정관의 단수 공천이 중요치 않다면서 지역민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시민캠프’ 개소식에서도 “오로지 경산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반드시 당선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경산에 3조 사업을 유치, 3만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등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면서 “대임지구를 경산의 미니신도시로 추진하고, 전 지경부 장관으로서 지식산업지구에 ‘대형 아울렛’ 유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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