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월 건설수주 전년 대비 45% 감소
대구 1월 건설수주 전년 대비 45% 감소
  • 김종현
  • 승인 2024.03.04 2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공공 47.5%↓·민간 43.5%↓
경북도 민간부문서 69.9%↓
자동차·의료정밀광학 분야↑
1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했다.

1월 지역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떨어져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기준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출하는 5.4% 증가했고 재고는 11.6% 감소했다.

1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 증가했는데 출하는 8.9% 늘고 재고는 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는 자동차(14.8%), 고무·플라스틱(22.4%), 의료정밀광학(26.4%) 등 분야에서 늘었고 경북은 금속가공(69.6%), 1차금속(15.1%), 자동차(13.6%)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반짝 반등했던 건설경기는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1월 기준 대구 건설수주액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줄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47.5%, 43.5% 감소했다. 전월 건설 수주액이 135%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경북은 작년 12월 건설수주액이 전년 대비 175.2% 급등했지만 1월에는 9.5%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공부문에서는 136.2% 증가했고 민간부문에서 69.9% 감소했다.

지역 소비심리도 나빴는데 1월 기준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구(-9.8%)와 경북(24.9%) 나란히 하락했다.

대구경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국 산업생산지수는 석 달 연속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건설수주는 53.6%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