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전국 郡 지자체 출생아 ‘1위’
달성군, 전국 郡 지자체 출생아 ‘1위’
  • 신동술
  • 승인 2024.03.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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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 조사
총 1700명…합계출산율 1.03명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영어 특화교육 등 다양한 지원 결실
전국적으로 저출생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구 달성군은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2023년 인구 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달성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1천700명으로 같은 시기 전국 출생아 수가 23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출생률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달성군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초로 0.6명대로 떨어졌다는 조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달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군정 목표를 세우고 이에 걸맞은 다양한 보육·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임신 전 검사(신혼부부 예비검진), 출산축하금, 우리아이 출생 축하통장 개설 지원, 분만·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예쁜 이름 지어주기 등 자체적인 임신·출산 지원 사업이 적지 않다.

이와함께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무료로 유모차를 빌려주는 ’아기사랑 유모차 대여사업‘과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지역 오토캠핑장 이용을 지원하는 ‘다둥이 가족 캠핑카라반 이용요금 지원 사업’ 등은 육아의 무게를 덜고 가정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구시 구·군 중 처음으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열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달성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향후 사교육 등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달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영어교사 전담배치, 장학금 지원, 해외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달성군이 높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군을 만들도록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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