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House 1천300평 규모 증축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House 1천300평 규모 증축
  • 지현기
  • 승인 2024.03.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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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힘 실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House 착공식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House 착공식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에 소재한 백신공장(안동L하우스)을 증설하기 위해 지난 6일 착공식을 가졌다.

1천300평 규모로 증축되는 생산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우수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 원 이상)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가진 해당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으로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알려진 cGMP 인증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박진용 공장장,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안동시는 바이오분야 R&D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안동지원부터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이루어지는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안동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으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역량을 입증한 안동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L하우스 증축과 새로운 백신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더불어 안동시의 백신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작년 지정받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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