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3)과 ‘작은 거인’ 외야수 김성윤(25)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들과 맞붙을 기회를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의 전력강화위원회는 8일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KBO 대표팀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부상과 재활 과정, 몸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명단을 확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 명단 35인에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삼성에선 투수 원태인과 외야수 김성윤이 포함됐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 5명을 배출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팀 코리아는 이들 선수들을 앞세워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