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2024 기획전시 “작품, 보는 것을 넘어 읽고 이해하자”
대구아트웨이 2024 기획전시 “작품, 보는 것을 넘어 읽고 이해하자”
  • 황인옥
  • 승인 2024.03.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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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까지 스페이스 2~4
장미작-In the end
장미 작 ‘In the end’
진종환작-forest
진종환 작 ‘forest’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대구아트웨이(구.아트랩범어)는 2024 기획전시 1부 ‘우리, 페이지를 넘기다’를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 2~4에서 진행한다. 대구아트웨이는 올해 총 네 번의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는 ‘우리, 페이지를 넘기다’로, 박미라, 안성환, 장미, 정민협, 진종환 등 5인의 작가가 회화와 드로잉 위주의 평면 작품 및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자에게 조금 더 솔직하게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행위로 이끌기 위해 ‘책(문학) 읽기’의 형태를 빌려온다. 각각의 스페이스(전시장)에는 문학의 종류인 소설, 시, 수필의 특징을 드러내는 시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순히 그림을 보는 행위를 벗어나, 관람객 스스로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먼저 스페이스2에선 장미, 진종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미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업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 속에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고, 진종환은 다채로운 색이 화면에서 뒤엉키고 섞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감각되어 진 자연 현상을 그려낸다. 스페이스3에서 만나는 박미라는 영상과 평면 작업을 동시에 선보인다. 흑백의 작품 속에는 작가 자신이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사회 안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관계들을 실재와 가상,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서사로 풀어낸다.

스페이스4에는 안성환, 정민협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안성환은 매일의 이야기와 감정을 기록한 일기 위에 선택적 지움의 행위를 통해 ‘망각’에 의한 소멸에 맞서며 자신만의 기억을 쌓아 나간다. 정민협 역시 평범한 일상에서 지나가 버린 시간과 잊혀 가는 기억의 파편을 흐릿한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

한편 4월부터는 전시 작품을 토대로 어린이와 성인 대상의 ‘능동적 작품 읽기’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의 참여 희망자는 선착순 전화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전시·교육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dgfca.or.kr) 및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www.dgartway.kr), 대구아트웨이 SNS(인스타그램@dg_artway,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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