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우리가 살린다] 26. 도로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시내 교통난 해소”
[지역경제 우리가 살린다] 26. 도로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시내 교통난 해소”
  • 김종현
  • 승인 2024.03.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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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JC~의성IC 왕복 6차로로
국비 1조4천400억 신청 계획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설도
동대구JC~동군위JC 사업자 모집
신천대로·달서대로 개선 ‘순항’
“미래 내다보며 시민 편익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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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구시 도로과 배명훈 주무관, 양정모 주무관, 안병락 도로시설팀장, 남명기 도로과장, 김동현 도로기획팀장, 김천수 도로정비팀장. 김민주기자

도시는 도로와 같은 기반시설이 필수적이다. 도로과는 도로건설을 통해 도시 발전의 근간을 구축하는 곳이다. 대구는 땅값보다 공사비가 비쌀때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땅을 먼저 사 둔 덕분에 가장 중심이 되는 대로의 공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타 도시에 비해 대구의 도로교통 여건이 좋은 이유다. 대구시 도로과는 최근 아파트가 들어서며 교통이 밀리는 지역, 신공항사업으로 고속도로가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선 중앙고속도로 확장사업이다. 중앙고속도로는 도로확장 기준을 120% 초과한 상태다. 2021년 기준 일교통량이 6만 1천378대로 적정교통량 하루 5만 1천300대를 넘었다. 2030년 이전 개항 목표인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과 4차순환도로와 연계한 광역교통 구축을 위해 확장이 시급하다. 중앙고속도로 금호JC ~ 의성IC 구간에 늦어도 2030년까지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힌다. 48km 구간에 필요한 사업비는 국비 1조 4천 400억원이다. 국가계획에 미반영된 금호JC~동명동호IC, 군위JC~의성IC 구간 공사를 위해 올해 반영신청을 하기로 했다.

대구 동구 및 경북 동·남부권의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설 작업을 하고 있다. 동대구JC ~ 동군위JC사이 연장 25.3km에 사업비 1조 8,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공항 개항시 하루 4만 1천대가 다니고 신공항에다 K2후적지 수요까지 반영하면 하루 5만여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대구~신공항 소요시간이 51분에서 36분으로 15분 단축된다. 이밖에도 군위군 편입에 따른 신공항 접근성 향상, 군위군 주변지역 간선도로망 구축 연구용역 등 신공항에 맞춘 주변 도로망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4일 대구를 찾아 2030년 신공항개통과 철도, 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약속한 바 있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4차순환도로 건설 등 장래 여건 변화에 대비해 필수적이다. 2027년까지 달서구 도원동(월곡네거리)~유천동(유천네거리)간 4.1km 전체를 입체화한다. 사업비는 3천 904억원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지하터널로 공사중이다.

신천대로는 1994년 도심의 남북간 이동성 확보를 위한 도시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되었지만, 개통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도로 용량에 비해 과도한 교통량이 집중되고 있다. 일평균 12만대, 최대 17만대가 몰리고 있는데 적정용량은 고속국도 기준 4차로 6만 7천대다. 여기에다 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의 잦은 엇갈림, 진출차로 용량 부족, 불합리한 차로배분 등 도로구조 상의 문제로 상습적인 통행속도 저하와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대로 교통혼잡구간 개선계획을 수립해 신천대로 구간별 맞춤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신천대로 상동교서편네거리 우회전 1개 차로 추가설치를 완료해 평균 지체시간을 114초에서 34초대로 대폭 감소시키는 등 개선사업을 속속 진행중이다.

올 연말에는 달서대로 유천포스코 서편 일원 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된다. 대구4차 순환고속도로 주요 연계도로인 달서대로(유천포스코 서편 일원)에 차로를 증설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시 남명기 도로과장은 “도로의 경우 한번 만들면 추가 증설 작업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 20년을 내다보고 설계를 해야 한다. 앞으로 통합신공항을 내다보고 군위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계도로망 사업과 시내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익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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