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수도권에 내 아파트 한 채 없겠어?
[신간] 수도권에 내 아파트 한 채 없겠어?
  • 석지윤
  • 승인 2024.03.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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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가치 높은 수도권 16곳
황금 입지 선정 5개 기준 소개
단골 질문에 명쾌한 해답 제시
수도권에 내 아파트 한 채 없겠
갓서블 지음/매일경제신문사/308쪽/2만 원

저자는 임장 다니면서 얻은 생생한 정보를 토대로 수도권에서 미래 가치 가장 높은 1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수익형 투자로 한 달 천만 원의 월세를 받고 있는 그는 노하우를 책에 아낌없이 녹여냈다. 1장에서는 지역을 이해하는 입지 관점을 일자리, 교통, 학군, 상권, 환경 5가지 기준으로 설명하고 입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기준을 제시했다. 2장부터 6장까지는 경기도를 동부, 중부, 서부, 남부 네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한 장 지도를 곁들여 상세히 소개한다. 경기도 모든 지역을 하나하나 걸어보고, 비교하고,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해 현장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6장에서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등 부동산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면서 독자가 궁극적으로는 입지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유튜브에 부동산으로만 검색해도 수많은 영상이 나오고, 네이버에 부동산으로만 검색해도 셀 수 없는 부동산 글이 나온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유영하고 있다. 수많은 정보를 구별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기준은 더 중요하다. 이른바 ‘입지력’을 키우는 것이다. 즉 ‘A아파트 가격 〉 B아파트 가격 〉 C아파트 가격’처럼 현재의 차이를 입지와 연관 지어 이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A아파트 가격 = B아파트 가격 〉 C아파트 가격’의 순간이 오면 A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또 B아파트에 교통 호재, 주거환경 변화, 상품성 변화가 있다면 미래에 B아파트가 A아파트의 가격을 따라잡을 수 있음을 예측하는 것이다.

아파트의 가치는 고정불변하지 않는 생물 같은 존재다. GTX,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서해선 등의 교통 호재로 입지 위상과 선호도가 바뀐다. 오래된 빌라와 구축 아파트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되면 상품성이 완전히 바뀐다. 이전에는 볼품없던 동네가 새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탈바꿈하거나, 주차도 불편하고 녹물이 나오던 아파트가 지하 주차장 공사로 고급화될 때 그곳의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다. 이렇듯 부동산의 가치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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