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후 승점 0점 머물러
안방서 첫 승 거둬 반등 각오
프로축구 대구FC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치르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낼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지난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장 홍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아직 올 정규리그 첫 승은 커녕, 승점 1점도 확보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승점 0점인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이번 수원전에서 패할 경우에 지난 2010년 이후 14년만에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대구로선 이번 수원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도 있는 반면 긴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 수도 있는 셈이다.
대구는 수원과의 통산전적에서 6승 9무 5패로 앞선다. 최근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정반대다. 2패 중인 대구에 비해 수원은 1승 1무로 무패를 내달리며 리그 4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은 ‘코리안 메시’ 이승우를 필두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빛가람 등 대구를 상대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서 4실점하며 경기당 평균 2실점 중인 대구 수비진이 상대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승부처다. 대구가 그동안 우위를 보였던 수원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