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등유 쓰던 시골마을 도시가스 들어간다
연탄·등유 쓰던 시골마을 도시가스 들어간다
  • 김상만
  • 승인 2024.03.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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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읍·면 LPG 배관망 구축
14개 시군 22곳 1443억원 투입
집단공급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
연료비 30% 절감 효과 기대
소규모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미공급지역 배관 늘려 보급 박차
경상북도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4개 시군 22개 지역에 5년간 1천443억원을 투입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75개소 5천129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경북의 경우 전국 최다인 22개소 1천443억 원을 투입해 1만 3천431세대에 LPG배관망을 구축한다.

사업은 기존 세대별 LPG, 연탄, 등유 보일러 사용 방식과는 다르게 공동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집단 공급해 사용 편의 향상과 유통구조 단순화로 3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올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655세대, 청송군 진보면 885세대, 영양군 수비면 277세대, 성주군 초전면 570세대 등 4개 면에 99억 원을 들여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 및 설계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148억원을 추가 투입해 시설공사 완료 및 가스공급을 시작한다.

도는 향후 2차(2025~2026년) 6개소 408억 원, 3차(2026~2027년) 5개소 361억 원, 4차(2027~2028년) 6개소 427억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LPG배관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과는 별도로 150세대 미만 농어촌마을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97개 마을 1만2천644세대에 1천293억 원을 투입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도 16개 마을 1천83세대에 181억원을 투입, LPG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구축한다.

이와함께 도는 도시가스 공급권역에 포함되어 있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된 지역에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375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배관 380.36km를 설치하고 4만 6천838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했다. 올해는 217억 원으로 정압기 및 본관·공급관 50.4km 설치로 3천212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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