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성구의원, 후보 등록
주소지 이전 드러나 의원직 상실
국힘 무공천 결정에 무소속 출마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 비판
주소지 이전 드러나 의원직 상실
국힘 무공천 결정에 무소속 출마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 비판
대구의 전 기초의원이 자신의 귀책으로 열리는 보궐선거에 출마해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배광호 전 의원은 최근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수성구라(고산 1·2·3동)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보선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배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주택 구입을 이유로 경산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일이 드러나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다. 국힘은 보선에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배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소한의 양심이나 염치도 없는 행동”이라며 “후보의 자격 상실 기간 의정활동비를 당장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대구시당도 논평에서 “배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국힘에 복당할 수도 있다”면서 “복당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배 전 의원은 “실수는 뉘우치고 있고 주민들 판단을 받아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의정활동비 등에 대해선 향후 주민들에게 다시 베푸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이번 보선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배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주택 구입을 이유로 경산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일이 드러나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다. 국힘은 보선에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배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소한의 양심이나 염치도 없는 행동”이라며 “후보의 자격 상실 기간 의정활동비를 당장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대구시당도 논평에서 “배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국힘에 복당할 수도 있다”면서 “복당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배 전 의원은 “실수는 뉘우치고 있고 주민들 판단을 받아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의정활동비 등에 대해선 향후 주민들에게 다시 베푸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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