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찐' 맛집 찾아라"…서구, 노포 발굴 나선다
"20년 된 '찐' 맛집 찾아라"…서구, 노포 발굴 나선다
  • 류예지
  • 승인 2024.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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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가 지역의 20년 이상 된 노포 맛집 발굴에 나선다.

구는 침체된 외식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 맛집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숨은 노포맛집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에는 특색있고 맛이 우수한 오래된 음식점이 많지만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늘어나면서 기존 상권의 생존 전략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기성세대와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및 마케팅을 구축해 ‘다시 찾아오는 노포 맛집’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주관 ‘외식업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1위에 선정돼 3천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마케팅 전문가가 업소를 방문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한다. 음식점 프로필 사진과 매장·메뉴 사진을 촬영해 네이버플레이스와 인스타그램에 등록한 후 SNS 상위노출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20년 이상 음식점을 운영하며 메뉴 변경없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업소 신청을 받는다. 기술을 전수받은 경우는 포함되고 가맹점이나 주류전문 취급업소는 제외한다.

MZ세대의 역동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노포맛집을 소개하는 ‘노포맛집을 경험하라’는 주제의 SNS 콘텐츠 공모전도 실시한다. 기존 맛집 홍보책자의 비효율적인 단점을 보완하는 전자책을 만들어 시공간 제약없이 노포맛집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숨어 있는 맛집을 발굴해 외식 트랜드에 발맞춰 자생력을 강화하고 맛집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전방위 지원으로 지역 외식업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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