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국 대학생 60명과 함께 연 ‘2024 도시혁신스쿨 in 대구’가 성공리에 마쳤다.
도시혁신스쿨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학생-주민 참여형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서울여대, 서강대, 경북대 등 11개 대학생 60명은 청년소통·마을기업·마을투어·마을브랜딩 4개 팀으로 나눠 북구 복현1동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팀별 활동계획을 세웠다.
청년소통팀은 빈집 개선 후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마을기업팀은 마을에서 운영할 식당, 카페, 대표마을 굿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고안했다.
마을투어팀은 복현1동 마을투어 상품 개발과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마을브랜딩팀은 마을 아카이빙을 활용한 영상, 뮤직비디오, 쇼츠 제작을 담당했다.
첫날에는 복현1동 도시재생사업 구역을 살펴보고 주민과 경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고 둘째날에는 주민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선물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한번 더 둘러보고 연구 과제 질의 후 대구의 맛집을 찾아가는 개별활동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학생들의 참여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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