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영유권 강화·도서지역 문화보존 ‘맞손’
독도영유권 강화·도서지역 문화보존 ‘맞손’
  • 오승훈
  • 승인 2024.03.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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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해녀박물관 MOU
교육 프로그램 개발·세미나 개최
울릉제도협약식
26일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강승향(왼쪽)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과 서보성 독도박물관장이 해녀박물관-독도박물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지속적인 업무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두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양 인문자료 발굴, 박물관 전시, 교육, 학술연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의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독도박물관과 해녀박물관은 작년에 개최한 공동기획전시를 통해 ‘독도와 해녀’가 울릉도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문화적 키워드임과 동시에 해녀의 독도 출어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두 박물관은 문화교류사업 과정에서 독도영유권 강화 및 도서지역 문화보존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통한 심층적 연구와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그 결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 △박물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상호 협력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관련 세미나 개최를 위한 상호 연구 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 대여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업무협약 사항을 기반으로 내달 15일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예정인 공동기획전 ‘독도 그리고 해녀’를 통해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매년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한 독도 출어 제주해녀 2명을 선정한 후 그녀들의 삶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해 ‘독도 출어 제주해녀 구술생애사 연구·독도로 간 제주해녀’라는 제목의 연구도서를 연속 간행물로 발간키로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도서지역 박물관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양 기관이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상생 발전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그 성과가 두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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