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축제, 글로벌 상품으로"
주차장.여성화장실 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스마트폰용 앱 개발...콘텐츠 다양화 총력
“포항시축제위원회가 민간기구로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관리와 편의위주의 축제보다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생산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차장.여성화장실 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스마트폰용 앱 개발...콘텐츠 다양화 총력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제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홍보를 위해 경북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포항불빛축제가 문화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돼 전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전국 1천개 축제 중 최소한 24위 안에 드는 축제가 됐으니, 대한민국 대표 축제상품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는냐”고 강한 사명감을 보였다.
이어 “포항불빛축제도 업그레이드 시켜 명품 상품으로 만들고 싶고, 좋은 평가도 받고 싶다”면서 “이제 축제는 소모성의 축제라기보다는 지역을 홍보하고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21세기형 문화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앞으로는 홈스테이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삼고, 콘텐츠를 더 다양화 해 유럽의 명품축제도시처럼 포항이 장기적으로 축제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도록 다듬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 기반이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라면서 “축제위원회는 글로벌도시 포항을 축제를 통한 품격 높은 창조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불빛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여성화장실과 장애인 관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티셔츠와 세라믹핸드페인팅 컵 등 공식기념품도 전시·판매하며 축제행사 전반을 안내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매년 지적돼 온 교통문제와 노점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1개소 9천500대분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시간대별로 탄력적인 교통통제로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을 뿐만 아니라 노점상 문제 해소를 위해 전문용역기관이 행사장 질서유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충고와 애정이 절실하다”며 “품격 높은 축제를 통해 포항시민의 프라이드를 높이는데 축제위원들은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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