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남대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경쟁법학회’가 최근 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특별상과 인기상을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20개 대학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경연의 주제는 최근 경쟁법 분야에서 이슈가 됐거나 향후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 스마트TV, 소셜커머스 등 흥미진진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경제와 경쟁의 가치를 법리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경쟁법학회’팀은 ‘X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에 대해 논쟁을 펼쳐 특별상을 받았다.
이동통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XK텔레콤㈜이 마카오톡(카카오톡), 아워피플(마이피플) 등 모바일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를 유발하고 음성통화 매출 감소를 가져온 원인으로 지적한 것이다.
특히 재미있는 발상과 재치, 위트가 돋보인 경쟁법학회의 경연은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경쟁법학회장 정순현(30, 석사4기)씨는 “우리사회에서 공정경쟁과 공생의 가치를 구현하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뭉친 학회이니만큼 이번 경연에 참가하는 각오나 팀워크가 남달랐다”며“학회원 모두가 소명의식을 갖고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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