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천386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서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70위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하는 올시즌 3차 플레이오프다.
8월 말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에 재미교포를 포함한 한국계 5명이 출전했지만 2차 대회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최경주와 양용은뿐이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15위(1천771점), 양용은은 28위(1천243점)에 올라 무난히 70위에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서는 30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최경주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줄곧 상위 랭킹을 지켜왔지만 대회별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1차 대회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32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고배를 들었다.
최경주는 두 차례 대회에서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았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30개를 넘어 부진의 원인이 됐다.
양용은은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었다.
바클레이스에서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까지 도약했지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불꽃타를 휘둘러야 한다.
한편 웹 심슨(미국·4천711점)이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있고, 더스틴 존슨(미국·3천814점)과 매트 쿠차(미국·3천124점)가 각각 2, 3위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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