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대구스타디움 복귀전 아쉬운 패배
대구FC 대구스타디움 복귀전 아쉬운 패배
  • 이상환
  • 승인 2011.10.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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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홈팬 복귀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성원
대구FC가 2만여 명의 홈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속에 치른 대구스타디움 복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구는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2011 프로축구 22라운드 광주FC전에서 1-2로 졌다.

이 경기는 8월 열릴 예정이었던 22라운드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문에 연기해 이날 치렀다.

이날 대구는 2년 만의 대구 스타디움 복귀를 축제로 만들기 위해 프로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승용차 11대를 경품으로 내걸고 대구시민들을 초청했지만 지난 27라운드 인천전(2-0 승)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홈구장에서 패하는 씁쓸함을 맛봤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대구팬들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 온 대구 선수들을 성원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32점(8승8무10패)에 머물면서 팀 순위 11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내달리며 올 시즌 팀 최다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승점 32점이 되며 인천 유나이티드를 끌어 내리고 1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초반은 대구의 공세가 거셌다.대구는 초반 황일수의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광주를 몰아쳤다.

8분께 황일수가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 키커 윤시호가 낮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건넸지만 패스가 부정확하게 굴러가는 바람에 상대 수비수에 차단됐다.

초반 기회를 놓친 대구는 9분께 광주 정우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잔칫집 대구에 찬물을 끼얹는 정우인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대구는 이어 36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광주 안성남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추가골을 낚았다.

이날 대구는 전반에만 7개의 슈반 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두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에 들어 송창호와 안상현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후반 18분 대구는 상대 아크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안상현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찬 오른발 슈팅이 광주 수비수 발에 맞고
대구 수비수 유경렬의 발 앞에 떨어졌다. 유경렬은 침착하게 골문을 향해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구는 이후 광주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패배의 멍에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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