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美 몰더 13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
-PGA- 美 몰더 13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
  • 대구신문
  • 승인 2011.10.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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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몰더(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긴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몰더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천368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브리니 베어드(미국)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6차전에서 승리했다.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을 번갈아 가며 치른 다섯 차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몰더는 18번홀에서 재개된 6차전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파에 그친 베어드를 따돌렸다.

12년 동안 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몰더는 132경기 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지막 날 버디 6개를 쓸어담았지만 보기도 3개를 적어내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친 우즈는 공동 30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즈가 7번홀(파3) 그린에서 경기를 하던 도중 30대 남자가 우즈를 향해 핫도그를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을 인정한 우즈는 11월1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상금랭킹 141위를 기록한 강성훈은 남은 두 대회에서 1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내년 시즌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2타를 잃어 공동 24위(8언더파 276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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