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육상 구미시청 정혜림 대회 2관왕
-전국체전-육상 구미시청 정혜림 대회 2관왕
  • 이상환
  • 승인 2011.10.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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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고 김우식 남고역도에서 대회신기록 수립
한국 여자육상 100m 허들의 '신성' 정혜림(24·구미시청)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당초 이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인 이연경(30·문경시청)과의 신구세대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연경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정혜림이 나홀로 독주를 벌여 재미는 반감됐다.

정혜림은 1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육상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59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정혜림은 이어 김하나, 김태경, 김초롱과 팀을 이뤄 출전한 여일반 400m 계주에서도 45초8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자 10종경기 한국 1인자 김건우(문경시청)은 7천432점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 역도 유멍주 김우식(성광고)은 남고부 인상 62kg급에서 126kg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여자일반부 소프트볼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대구를 연고로 올해 창단한 태왕여자소프트볼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강원 상지대를 5-3으로 꺾고 출범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대 양궁의 박새얀(계명대)은 8일 30m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우승, 대회 2관왕이 됐다.
육상 필드종목에서는 대구 박재명(대구시청)과 김일현(대구체고)이 각각 남일반 창던지기와 남고부 원반던지기에서 77m72와 50m07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또 레슬링 박창준(경북공고)과 사격 한명구(상무)도 가각 부별 참가종목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 태권도의 김봉수(계명대)와 박미연(경희대)은 남대부 -87kg급과 여대부 -73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일반 자유형 50m에선 장희진(경북도청)이 25초81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또 윤소영(경북레슬링협회)과 공자영(포항시청)은 각각 레슬링 여일반 67kg급과 유도 여일반 -63kg급에서 우승했다. 서지은(경북체고)은 태권도 여고부 -67kg급에서 최강자가 됐다.

관심을 모았던 '미녀새 대결'에서는 임은지(구미시청)가 이종목 최강자 최윤희(SH지적공사)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임은지는 여일반 장대높이뛰기에서 3m80을 넘었지만 4m20을 훌쩍 넘은 최윤희에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윤희는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체전 5연패를 이뤘다.

이날 오전 열린 경보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른 한국 육상 경보의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이 1시간21분35초를 기록, 박칠성(국군체육부대·1시간25분23초)을 크게 앞지르면서 금메달을 따내 전국체전 4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5일째인 이날까지 대구는 금메달 44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54개를 획득했다. 경북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55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경북선수들 가운데서는 조현주(경북도청·체조)와 김보경(경북도청·핀수영)이 나란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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