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결산>
<전국체전 결산>
  • 이상환
  • 승인 2011.10.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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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체전 개최지 대구 전년대비 1계단 올라 선 10위 차지
-막판 단체종목 선전 빛난 경북 한등위 오른 4위 선전
지난 6일~12일까지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원에서 일주일간 개최된 제92회 전국체전이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년만에 체전을 개최한 경기도가 대회 10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전년도 보다 모두 성적이 향상됐다.

대구는 총 1천531명(임원 406, 선수 1천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2개 정식종목에 서 일주일간 쉼 없는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내년도 전국체전 개최지인 대구는 지난해보다 1등위 오른 10위를 차지, 당초 목표했던 한자릿 수 진입은 실패했다.

그러나 대구는 지난 1981년 대구, 경북 분리 후 체전 최다인 56개의 금메달(1992년 대구체전 53개)과 전년대비 6천758점의 배점을 더 획득하는 전반적인 경기력의 향상을 가져와 참가 시도중 경기력 향상을 이뤄낸 시도에게 주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대구는 이번대회를 계기로 단체전 종목 강화와 전략종목의 확대, 우수선수 육성으로 내년 전국체전 종합입상을 위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것이 일부 성과를 봤다.
하지만 상원고(럭비), 계명대(야구) 등의 우승후보들이 1차전에서 탈락하면서 성적 거양에 차질을 빚게 됐다.

또 준결승에 진출한 대구제일고(핸드볼), 대구고(야구), 인삼공사(배드민턴)등의 잇따라 결승진출 좌절 등 단체전의 연이은 탈락과 부진으로 대회 막바지까지 전북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으나 근소한 점수차로 져 한 자릿수 등위 진입에 실패했다.

대구는 이번대회에서 효자종목인 궁도(1위), 보디빌딩(1위), 롤러(3위)와 양궁(1위), 트라이애슬론(1위), 스쿼시(3위) 등의 선전이 돋보였다.

또 올해 4월 창단한 태왕 소프트볼팀의 우승과 경북여고(테니스), 심인고(탁구), 달성군청(정구) 등의 종목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성적향상에 기여했다.

42개 종목에 총 1천719명(임원 398, 선수 1천32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경북은 전년대비 1등위 오른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16개 시도의 예산규모에 비추어 볼때 매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알찬 결실을 거뒀다.
경북은 궁도, 트라이애슬론, 복싱, 레슬링, 사이클 등의 전략종목의 선전한 빛났다. 하지만 경쟁 시도와의 불운한 대진종목과 우수경기력 보유팀의 초반 탈락(대구가톨릭대 정구팀, 대구대 검도팀, 도청 세팍타크로팀)과 다득점 종목인 양궁, 승마, 조정 등의 부진으로 당초 목표했던 종합 3위 달성은 무산됐다.

경북의 주요 경기력을 살펴보면 단체경기인 배구, 핸드볼, 소프트볼, 펜싱 등이 부진한 반면 농구 상주여고, 김천시청팀, 하키의 성주여고 등이 눈부신 선전을 펼쳤고, 포스코건설의 럭비팀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개인종목 경기에서는 양궁, 보디빌딩, 근대 5종 등이 부진했지만 전략적으로 운영체계를 팀에서 성과중심의 인센티브제로 개선한 궁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또 복싱, 트라이애슬론, 체조, 사격 등의 우수선수 적정배치는 종합 4위 달성에 결정에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궁도, 복싱, 트라이애슬론 3개 종목은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육상, 체조, 탁구, 유도, 농구, 사이클, 럭비 7개 종목은 종합 3위에 입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경북을 빛낸 주요 팀과 선수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포스코건설 럭비를 비롯해 김천시청의 농구, 경북체육회 수구과 상주여고 농구, 성주여고 하키팀 등의 단체종목과 핀수영에서 각각 3관왕과 4관왕을 차지한 경북도청 김현진과 김보경 등이 꼽힌다.

또 트라이애슬론 4연패 2관왕 경북체육회 장윤정을 비롯해 수영 3연패 3관왕 경북도청 장희진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롤러 안동시청 이명규, 역도 경북개발공사의 김민재 등도 대회를 빛낸 선수들이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45개 종목을 통틀어 세계기록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고, 육상 종목에선 한국신기록도 작성하지 못해 기록 면에서는 저조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회에서 35개의 한국기록이 새로 경신됐지만 올해 대회에는 4종목에서 20개(롤러 13개·수영 4개·역도 2개·핀수영 1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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