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상주, 65일만에 승리찬가
프로축구-상주, 65일만에 승리찬가
  • 이상환
  • 승인 2011.10.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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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포항 나란히 28라운드 패배
상주 상무가 65일만에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하지만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28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봤다.

상주는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11 프로축구 28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3-1로 승리, 두달여 만에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상주는 전반 6분 박성호에게 헤딩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고차원의 헤딩 동점골을 시작으로 김치우, 김철호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지난 8월 13일 광주전 2-0 승리 후 두 달여만에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대전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은 순위 변동 없이 각각 14위, 15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창원 원정에서 홈팀 경남FC에 0-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목표인 팀 10승 달성에 대한 조바심 때문일까. 이날 대구는 김대열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숫 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대구는 전반 43분 경남 조드란에 선제골을 배준 뒤 후반들어서도 26분 윤일록에 이어 34분 다시 조르단에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후반 마테우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 경기 패배로 대구는 승점 32점(8승8무12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바람에 팀 순위 12위로 내려 앉았다. 올 시즌 남은 강원FC(23일)와 울산현대(30일)전에서 모두 이겨야 목표인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다.

반면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6위 울산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포항은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포항은 전반 울산 고슬기에 센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아사모아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인저리 타임때인 47분께 고창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광주 FC에 0-2으로 패해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항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는 한 골씩 주고 받는 공방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제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임상협의 2골을 앞세워 제주를 3-1로 크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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