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 꼴찌 강원 상대로 시즌 9승 사냥
<프로축구> 대구FC, 꼴찌 강원 상대로 시즌 9승 사냥
  • 이상환
  • 승인 2011.10.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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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K리그 최초로 필드 플레이어 500경기 출전
“남은 2경기를 반드시 모두 이겨 목표인 10승을 꼭 달성하겠습니다.”

2011 프로축구 정규리그 마감을 10여일 앞둔 대구FC 이영진 감독이 시즌 목표인 10승 달성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20일 현재 8승 8무 12패(승점 32점)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는 23일 강원FC(원정)와 30일 울산현대(홈)전 등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10승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29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9승을 챙기고 30일 울산과의 홈 구장 마지막경기에서 10승 피날레를 홈팬들과 함께 장식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홈 최종전에서 모든 전력을 쏟아 붙는다는 생각이다. 대구가 강원전에서 승리할 경우, 팀 창단 이후 역대 최대 승수인 8승(2005, 2006시즌)을 넘어서는 결실을 거두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비추어 볼때 대구의 승리가 점쳐진다.

대구는 지난 광주FC전에서 김대열이 퇴장을 당해 빠지지만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는 만큼 강점인 빠른템포의 공격과 세트피스를 활용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는 강원전에 김현성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한편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제헌과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를 선발 출장시켜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부를 볼 작정이다.

하지만 강원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강원은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지만 이번 경기가 팀의 간판인 이을용의 현역은퇴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아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영진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원전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 내년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중요하다.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상대에게 앞설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의 `맏형’ 김기동(39)은 K리그 최초로 필드 플레이어(골키퍼 제외)로서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눈앞에 뒀다.김기동은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하면 5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1991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기동은 무려 21년 동안 K리그를 지키면서 통산 499경기에 출전, 39득점-40도움의 활약을 펼쳐 K리그 최고의 `철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K리그 통산 최다출전 기록은 `꽁지 머리’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세운 566경기다.

특히 김병지와 김기동에 이어 최은성(대전·462경기·GK), 우성용(현역은퇴·439경기), 김상식(전북·409경기·MF), 신태용(현역 은퇴·401경기), 김현수(현역은퇴·383경기), 이운재(전남·375경기·GK) 등이 최다출전 기록의 뒤를 잇고 있지만 같은 필드플레이어인 김상식에 90경기를 앞서고 있어 당분간 김기동의 기록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포항은 500경기 출전을 맞는 김기동을 위해 22일 홈 경기에 맞춰 순금으로 제작한 풋프린팅 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 티셔츠도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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