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 보궐선거 이모저모
서구청장 보궐선거 이모저모
  • 최대억
  • 승인 2011.10.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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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대구서구청장보궐선거가 26일 실시됐다.

이날 일부 후보는 신분증을 두고와 다시 투표장을 방문했으며 부상투혼까지 발휘한 후보 부인도 있었다.

◇강성호 후보, 신분증 없어 투표 못할 뻔 =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 강성호 후보는(45) 투표당일 자신의 아파트에 마련된 서구 평리청구타운 4투표소에 부인 현정옥 여사(43)와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 후보가 투표에 필요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 다시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신분증을 다시 갖고 와서야 겨우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홍사덕 의원도 한표 = 한나라당 서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사덕 국회의원이 오전 8시38분께 내당4동 3투표소인 웰빙센터에서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한나라당 후보인 강성호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점식 후보 부인, 부상 투혼 =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신점식 후보(58)의 부인 박영우 여사(55)는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투표소에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3일 선거유세 도중 한 유권자와 부딪혀 미끄러지면서 복사뼈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은 박 여사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여사는 “신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이 정도 부상은 쯤”이라며 활짝 웃었다.

◇신점식 후보, 박정희 생가 방문 = ‘친박연합’신점식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투표를 마치고 곧바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구미시 상모동으로 향했다. 보궐선거를 앞둔 25일 친박연합에서 마련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신 후보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은 조국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한 탁월한 지도자”라고 전했다.

◇거동 불편한 노인에 대한 배려없어 =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뤄진 서구지역 투표소 총 55개 가운데 54개 투표소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편의 등을 위해 1층에 마련됐다. 그러나 평리3동 평리초등학교 교실에 마련된 제1투표소 등 대부분의 투표소는 1층 계단을 오르내리기 조차도 힘들어 하는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부축 등 배려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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