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환경미화원 선발을 위한 1차 체력검사를 마친 북구청은 최종 인원 16명을 뽑는데 212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3.3대 1로 지원자 중에는 16명의 여성이 포함됐고, 20~30대 미만이 전체의 15%(32명)를 차지해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반영했다.
학력 인플레도 심해져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이 20%(42명)에 달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으로 선발되면 60세(만)까지인 정년과 연봉 3천만원, 4대 보험가입 등이 보장되며, 각종 혜택이 지원돼 구직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자리는 타 구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은 기본이고 대기업 입사경쟁 못지않게 치열하다.
달서구청의 경우 지난 4일 환경미화원 17명을 뽑겠다고 공고하자, 243명이 응시한 가운데, 20대가 16명, 대졸이상이 33명으로 나타났다.
동구청도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환경미화원 14명(남자 11명, 여자 3명) 신규채용 공개모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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