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약재 기지 구축 ‘셀트리온홀딩스’ 대구에 둥지
해외한약재 기지 구축 ‘셀트리온홀딩스’ 대구에 둥지
  • 강선일
  • 승인 2011.10.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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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기업인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국내 제1의 한약재 유통기업인 ‘옴니허브’가 손을 잡고, 해외한약재 기지 구축 및 천연물신약을 연구할 본사를 대구에 설립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와 옴니허브는 28일 시청에서 대구시와 러시아에 한약재 개발 기지 구축과 기능성 물질 및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한 본사를 대구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아시아 최초로 동물세포 배양 설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개발중인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전 세계 판매망을 구축해 바이오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을 발돋움하고 있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기업 셀트리온의 지주회사다.

또 옴니허브는 대구시 스타기업이자 2002년4월 법인 설립 이래 3천500여곳의 한방의료 기관에 한약재를 유통하고 있는 국내 제1의 한의학관련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및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법인을 올해 안으로 설립해 러시아에서 생산된 청정 유기농 한약재를 국내에 반입·유통하고, 해외생산 한약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능성 물질 및 천연물 신약 연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법인 설립 직후 러시아 로스토프지역에 있는 셀트리온그룹의 해외농업개발 담당 자회사인 셀트리온돈과 협조해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3월부터 시범재배를 실시해 2013년에는 본격적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한약재 시장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내 한약재 가격 인상과 저질 한약재 유통 등으로 인해 소비자 불신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정적인 한약재 공급기반 구축이 시급한 현실이다.

반면 정부차원의 대책은 미비한 수준이라 대구에선 지난 8월 약령시에 전국 단위의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이 설립돼 한방산업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이상길 첨복단지추진단장은 “지난 24일 일본 코칸도사와 한방의약품 공동연구 및 연구소·제조시설을 대구에 설립하는 협약체결에 이어 이번 셀트리온홀딩스 및 옴니허브와 해외한약재 개발 및 기능성 물질·천연물 신약 연구를 위한 본사를 대구에 유치해 국내외 바이오 및 한의약산업 분야의 획기적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첨복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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