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철벽 마운드 과시
삼성, 철벽 마운드 과시
  • 이상환
  • 승인 2011.10.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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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17개 합작…PS 신기록
 삼성이 이틀연속 활짝 웃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회 터진 배영섭의 2타점 결승타와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앞세워 SK에 2-1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삼성은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2006년 이후 5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포함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한방짝 더 다가섰다.

 반면 역대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차전에서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져 SK 선발 타자 모두에게 삼진을 뽑아내는 등 12탈삼진을 기록했던 삼성은 이날도 5명의 투수를 내보내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며 맹위를 떨쳤다.

 탈삼진 17개는 포스트 시즌 한 경기 최다 신기록(종전 16개).

 선발 장원삼은 5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면서 SK타선의 기선을 꺾었다.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8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실점 위기를 넘기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5세이브)을 세웠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배영섭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날 승부는 배영섭의 한방으로 결정났다.

 2시간여동안 깨지지 않던 균형은 6회말 딱 한방으로 갈렸다. 삼성은 6회초 1사 2,3루의 위기를 선발 장원삼에 이어 구원등판한 권오준이 무실점으로 잘 넘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삼성은 곧바로 6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진루하며 물꼬를 튼 뒤 강봉규와 진갑용 연속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9번타자 배영섭이 SK 투수 박희수와 끈질긴 승부끝에 깨끗한 2타점 중전적시타를 통타,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8회초 1점을 내준 삼성은 이후 오승환을 조기에 투입해 SK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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