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보선 투표율 저하
지역재보선 투표율 저하
  • 이창재
  • 승인 2011.10.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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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권자들의 10·26 재보선에 대한 무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선거구는 극히 낮은 투표율로 인해 인지도에 따라 승패가 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역 재보선 투표율은 대구 20.7%, 경북 38.1%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거기간 내내 지적됐던 지역민들의 정치 무관심이 현실로 나타난 것.

이는 곧 조직과 인지도에서 앞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유권자 전체의 민심잣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조직에서 앞선 한나라당이 공천한 곳은 전원 당선된 것이 이에대한 영향이 컸다.

2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평균 투표율은 각각 20.7%와 38.1%로 전국 평균투표율 45.9%에 비해 크게 낮았다.

대구는 서구청장, 수성구 광역의원 등 2개 지역의 총 26만282명의 유권자 중 5만3천786명이 투표했고 경북은 칠곡군수, 울릉군수, 안동 나·영주 나·울릉가 기초의원 등 5개 선거구 13만9천251명의 유권자 중 5만3천26명이 투표권이 행사한데 그쳤다.

22.3%를 기록한 대구 서구청장 보선 투표율과 16.6%의 수성구 대구시의원 보선 투표율은 역대 재보선 최저 투표율인 2006년 7월의 24.8%에 크게 밑돈 수치다.

경북의 투표율은 칠곡군수 재선거 투표율이 34.3%로 가장 낮았고 경북 울릉군수와 울릉기초의원 재선거 투표율이 73.2%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기초의원 안동 나선거구와 영주 나 선거구가 각각 48.1%와 35.4%를 기록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지역재보선 투표율 저조로 당선자들의 대표성이 약화되고 있다. 이는 유권자가 책임져야할 몫”이라며 “지역정치권도 유권자들의 책임과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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