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뒤집혔다'
서울은'뒤집혔다'
  • 장원규
  • 승인 2011.10.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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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원순 야권 연대 업고 당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스는 졌지만 전국 1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해 재보선=여당 참패란 등식을 불식시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 전망을 밝게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시민후보를 자처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당초 30%대로 예상했던 득표율을 46%대 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새 희망을 캤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전국 11개 기초단체장 선거중 전북 남원시장, 순창시장 선거를 제외한 9개 중 후보를 낸 8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부산동구청장 정영석, 대구서구청장 강성호, 충주시장 이종배, 서산시장 이완섭, 인제군수 이순선, 칠곡군수 백선기, 함양군수 최완식, 양천구청장 추재엽 후보 등 8곳, 민주당은 남원시장 이환주, 순창군수 황숙주 후보 등 2곳, 그리고 무소속에선 울릉군수 최수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서울시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룬 반면,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2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이날 칠곡군수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백선기(56) 후보가 무소속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대구 서구청장은 서중현 청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바람에 갑자기 보궐선거가 치러져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재보선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에 대한 민심의 요구가 확인된 만큼 야권 진영 또한 기성 정치세력의 세력 재편을 통해 ‘해체와 재구성’의 길로 나서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야권통합이 이뤄질 경우 통합신당이 세력화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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