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1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둔다
대구FC, 201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둔다
  • 이상환
  • 승인 2011.10.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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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홈 울산전서 한시즌 팀 최다승 재 도전
프로축구 K리그 2011 정규리그가 30일 30라운드를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대구FC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대구는 27일 현재 승점 32점(8승8무13패)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당초 올 시즌 목표인 `10승-10위권 진입’은 무산됐지만 2년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작은 성과는 이미 챙겨 놓았다.

대구는 이날 울산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한햇동안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대구시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대구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지난 2003년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팀 최다승을 경신하는 결실을 맺게 된다.

이 기쁨을 홈팬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하다.

대구의 역대 팀 최고 승수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2008년 정규리그에서 거둔 8승이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내용과 결과 모두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팀이 창단 이후 8승 이상의 성적을 못 거뒀는데 이날 반드시 정규리그 최다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대구의 팀 최다승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가 최근 6경기에서 1승1무4패의 부진에 빠진 반면 울산은 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더구나 울산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6강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날 승부는 90분동안 얼마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부에서는 지는 결과를 낳으며 3연패에 빠졌다. 따라서 대구는 울산전에 대비해 공격과 수비, 그리고 조직력을 배가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

이 감독은 울산전 `키 플레이어’로 김기희를 꼽았다. 김기희는 지난 8월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후반기 들어 중앙 수비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기희는 단번에 상대 수비수를 흐트러 놓는 위협적인 롱 패스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플레이가 뛰어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승8무5패(승점 56점)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오후 3시 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또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14위로 추락한 상주 상무 피닉스(7승7무15패·승점 28점)는 같은시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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