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오승환·최형우·윤석민 정규리그 MVP 각축
<프로야구>오승환·최형우·윤석민 정규리그 MVP 각축
  • 이상환
  • 승인 2011.1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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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 신인왕 후보...삼성 두부문 석권 관심
2011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은 누가될까. 또 삼성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올해 한국야구선수권대회 MVP 후보와 신인왕 후보를 일괄 발표했다.

KBO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일간지, 스포츠 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MVP 후보 4명과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 2명을 확정했다.

MVP 후보는 오승환·최형우(이상 삼성), 윤석민(KIA), 이대호(롯데)이며 배영섭(삼성)과 임찬규(LG)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MVP 투표에서는 올 정규리그에서 홈런왕에 오른 최형우, `돌 직구’의 위력을 되찾아 최고 마무리 투수오승환이, 그리고 `몬스터 시즌’을 보낸 윤석민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오승환과 최형우는 삼성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올 시즌 MVP 후보중 단연 앞선다.

올해 정규리그 54경기에 등판해 1승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긴 오승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세이브기록인 6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 정규리그에서 생애 최고의 기록을 남긴 최형우도 유력한 MVP 후보다. 이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한집안 싸움으로 자칫 표가 나뉘어질까 고민스럽다.

최형우는 올 정규리그에서 홈런(30개), 타점(118개), 장타율(0.617) 타이틀을 독식하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최형우는 5월에만 홈런 9방을 쏘아 올리며 홈런 경쟁에서 앞서 갔고, 삼성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던 8~9월에는 10방의 홈런을 몰아쳐 쐐기를 박았다.

특히 8개 구단 타자 중 가장 많은 18개의 결승타를 터뜨려 `해결사’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또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에서 1위를 달린 KIA의 에이스 윤석민은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MVP인 이대호는 타격(0.357)과 최다안타(176개), 출루율(0.433)에서 1위를 지키고 홈런과 타점 등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신인왕 부분에서는 `중고신인’ 배영섭과 고졸 신인 임찬규의 2파전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해 올해 1군 무대에 출전한 배영섭은 타율 0.294를치고 도루 3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삼성의 톱타자를 자리를 굳혔다.

9월 말 왼쪽 손등을 다쳐 한국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했으나 일본 요코하마의 재활 병원에서 치료를 한 후 가까스로 팀에 합류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LG 신인 임찬규는 9승6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한편, MVP와 신인왕은 오는 7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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