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계간지 '대문'창간
대구문화재단, 계간지 '대문'창간
  • 황인옥
  • 승인 2012.04.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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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대표 김순규)이 예술담론 계간지 ‘대문’을 창간한다.

대구문화재단의 이번 창간은 건실한 비평과 담론을 통해 대구문화예술계의 생산적인 비평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편집위원회위원장은 이하석 시인이 맡았다. 이철우 음악평론가, 이상만 신매체예술연구소장, 김영동 미술평론가, 이태현 대구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은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

김순규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대구문화예술계는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창작활동이 이루어져 왔으나 객관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올바로 가이드해주는 비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자성이 있었다”며 “‘대문’을 통해 건실한 비평을 곁들인다면 분명히 훨씬 더 차원 높은 창작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창간 배경을 밝혔다.

창간호의 기획 특집의 주제는 ‘대구문화예술, 비평의 길을 찾다’로 정해졌다. ‘대구에 비평은 있는가?’으로 시작해 대구에 비평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어보고 대안을 진단한다.

또 음악, 미술,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평과 함께 ‘대한민국 사진의 수도, 대구’, ‘대구연극 희망이 보인다’는 등의 글을 통해 대구예술의 힘도 짚어본다.

‘사람들’ 코너에서는 비평그룹인 미술비평연구회와 온 아트의 최근 활동상을 소개하고, 대구시립무용단 안무자 박현옥과 80년대와 90년대 스타무용수로 풍미한 최두혁의 무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평한다.

김순규 대표는 “비평을 위한 비평, 편견과 주관에 치우친 비평을 삼가고 작가와 평론가, 시민들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생산적인 비평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창간지의 방향을 밝혔다.

이 책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구군문화회관 등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대문’ 창간호 발간에 맞춰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연회장 아르떼에서 ‘대구 문화예술 비평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대구문화예술, 왜 비평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이하석씨의 ‘왜 지금 예술비평인가?’, 권원순씨의 ‘비평이 없기에 비평가도 없다’, 박현수씨의 ‘문학, 비평의 임무’, 김미정씨의 대구 연극비평의 과제 등 4개의 발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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