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가 약 1년 간 멜버른에서 지내며 찍은 사진들과 그녀에게 머물렀던 생각들을 정리한 여행에세이다.
5년간의 사회생활에 지친 작가는 그녀만의 시간을 위해 멜버른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녀가 맞이한 새로운 세상 속의 하루하루를 카메라에 담았다. 각 자진들은 저만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우리 안에 있던 추억들을 새로이 끄집어 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작가의 세심하고 따사로운 목소리와 멜버른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한데 녹아들면서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다시 비춰보게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노지은지음/지식공감/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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