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글로벌 견문 넓힌다
지역 대학생, 글로벌 견문 넓힌다
  • 남승현
  • 승인 2013.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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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러·몽골 봉사·문화탐방
대구한의대, 美 대학 어학 연수
영남대, 15개국 자원봉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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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는 최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에서 해외봉사단 및 도전문화탐방단 발대식을 가졌다.
지역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해외봉사·문화탐방·어학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 및 대학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구대는 최근 ‘DU 해외봉사단 및 도전문화탐방단 발대식’을 갖고 50여명의 학생들을 러시아· 몽골로 해외봉사와 문화탐방을 보냈다.

이에따라 29명으로 구성된 하계 해외봉사단은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볼고그라드(Volgograd) 지역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농업대학에 파견된다.

1961년까지 스탈린그라드(스탈린의 도시)로 불렸던 이 지역은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재이주해 정착하면서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벽화 그리기와 전기시설 교체 등을 통해 한국어 교실로 쓰이고 있는 낡은 강의실을 정비하고, 한국어와 태권도, 전통공예, 전통예절 및 놀이 등 교육봉사와 문화교류를 펼친다.

도전문화탐방단 20명은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몽골로 문화탐방에 나선다.

학생들은 몽골 엘승타슬라헤의 모래사막을 시작으로 하르호린 대초원, 온천으로 유명한 쳉헤르를 지나 자연 생태계의 보고 어기노르 호수와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2천500여㎞의 여정 길에 오른다.

학생들은 고비사막 트래킹과 복드항산 등반 등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자며 허르헉, 수태차 등 다양한 몽골 전통 음식을 먹는 등 몽골 유목민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창의와 도전, 열정과 나눔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다운 행복추구법으로 해외 활동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도 최근 대학본부에서 자매결연대학인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에 파견하는 어학연수단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EKU 어학연수단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1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통해 어학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영남대도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자원봉사단으로 선발된 438명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네팔 등 총 15개 나라로 파견했다.

대학관계자는 “대학마다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 및 다양한 체험, 한국 알리기 등을 위해 해외봉사단 및 어학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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