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운영된 교내 알뜰시장을 위해 2주전부터 물건의 수집 및 판매 계획 등을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옷, 책, 가방, 장난감, 그릇 등 유아용 모빌부터 성인용 가방, 구두까지 다양한 물건을 기부 받았다.
알뜰장터가 열리는 당일에 학부모 에너지 동아리 회원들이 학년별 기부 받은 물건들을 판매하기 위해 장터로 물건을 나르고 준비하는 모습은 마치 재래시장에 장을 서는 것을 보는 것처럼 활기찼다.
학년별 시간대를 고려한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재활용하는 예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집에서 잠자고 있던 에너지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학년별로 몇 벌의 옷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 알뜰장터의 수입은 학생들의 에너지체험활동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학부모 에너지 동아리회의 대표를 맡은 6학년 학부모 회장은 “준비 과정에서 물건을 선별하고 정리한다고 힘은 들었지만 오늘 가져온 물건들이 이렇게 다 팔릴 줄은 생각도 못했고 2학기에도 한번더 알뜰장터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