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학급과 화단에서 직접 보살피고 키운 봉숭아의 꽃잎으로 상대방의 손톱을 곱게 물들여 주는 봉숭아 꽃물들이기 활동을 통해 친구와 선후배간의 서로 타인 배려와 존중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의형제팀별 시원한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으며 의형제간 우애를 돈독히 했다.
지역 유가파출소 경찰관 두 명을 초대해 의형제팀과 함께 어울리며 교육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가파출소 김대동 소장은 학생들에게 “선후배간에 사이좋게 잘 지내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라”고 당부를 했다. 경찰관과 함께 이 행사를 함으로써 지역 경찰관에게도 학교의 안전을 더욱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됐다.
한명진 교장은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손톱에 봉숭아꽃을 얹어 묶어주는 친교활동을 하며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아 또래와 선후배 간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학생들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의형제 활동은 봉숭아 꽃물들이기 이외에도 매주 월요일 함께 점심 먹기, 텃밭에 방울토마토 심어 가꾸기, 국화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난 8일에는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경찰관들에게 나눠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