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골학교 신기초의 ‘대반란’
문경 산골학교 신기초의 ‘대반란’
  • 신석인
  • 승인 2013.08.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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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개월 축구팀 전국대회 준우승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전국 강호 연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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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개월만에 전국 강호대열에 오른 시골학교 문경 신기초등 축구부.
창단 20개월밖에 안 된 문경의 한 벽지 초등학교 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해 화제다.

문경시 신기동 신기초등학교(교장 윤희구) 축구부가 화제의 주인공.

신기초등 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된 ‘2013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전국 강호들을 연파하며 E조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20개월밖에 안 된 ‘햇병아리 축구부’가 전국에서 16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내로라 하는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유소년축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이 대회에서 신기초등 축구부는 예선을 거쳐 8강전에서 제주 하귀초등에 2:1로 승리해 믿기지 않는 사고(?)를 쳐 관심을 모았다.

4강전에선 예선리그에서 패배를 안긴 전국적 강호 전남 장흥초등을 맞아 심기일전, 3:2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마침내 결승까지 치고 올라간 신기초등은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 계남초등에 0:1로 아깝게 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학교 명예를 드높이며 일약 전국 강호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6학년 김민준 어린이는 4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는 등 모두 6골을 기록, 전국대회에서도 통하는 ‘슛돌이’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번 쾌거는 윤희구 교장이 지난 2011년 12월 부임과 동시에 축구부를 창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동환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부모들의 적극적 협조, 학생들의 성실함 등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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