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타령 등 신명나는 무대
국악계의 최고 스타인 소리꾼 남상일씨와 민속악회 수리를 초청해 18일 오후 5시에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현재 국악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방송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광대로 통하는 소리꾼 남상일 씨와 2009년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민속악회 ‘수리’가 여는 신명나고 흥겨운 국악콘서트로 채운다.
이날 음악회는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다.
먼저 전반부는 전통적인 음악어법보다는 서양의 재즈적인 어법을 주로 사용한 곡으로 특색 있는 분위기의 창작곡인 실내악 ‘방황’을 선보인다. 후반부는 전반부와 대조적으로 매우 빠르고 화려한 비트 위주의 선율을 통해 흥겨움을 유도한다.
두 번째 곡은 대중가요 희망가를 국악 실내악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통의 느낌을 살린 새로운 음악으로 재해석해 소개한다.
또 재치 있는 남상일의 소리가 돋보이는 ‘장타령’과 ‘부채춤’,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창부타령으로 관객과 한판 놀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인 ‘경기민요 메들리’를 이어서 선보인다.
이 밖에 독특하고 장쾌한 멋을 풍기는 ‘장고춤’, 긴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으로 재구성한 ‘아리랑 연곡’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마지막 곡은 ‘신뱃놀이’로 민요 뱃노래다. 이번 무대에서는 새로이 편곡해 타악의 여러 장단과 어울리며 신명나는 가락으로 들려준다. 1만2천~1만5천.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