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역량 키우고 공연문화 활성화
예술인 역량 키우고 공연문화 활성화
  • 황인옥
  • 승인 2014.03.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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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올 공모사업 최종 심사결과 발표
30개 분과 전문가 143명 참여
연극·뮤지컬 콘텐츠 제작지원
예술인 자격증 취득사업 진행
공연장 6곳에 단체육성 지원금
지역 예술창작 현장 활성화와 창의적 문화도시 형성을 위한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 지원사업인 ‘2014년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재단은 올해 총 315건에 대해 26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문화재단측은 이번 심사에서 집중지원에 대한 의지를 통해 선정율을 최대한 억제, 고액지원사업인 ‘공연활동지원사업’ 선정율 35.5%, 기초예술진흥사업 선정율 34.2%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반면, 지원단체들에게 집중되는 소액지원 ‘창작진흥사업’은 신규단체에 대한 지원을 고려하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선정율 가이드라인인 ‘60%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58.1%라는 선정율을 이끌었다.

올해 심사결과 눈에 띄는 대목은 ‘연극ㆍ뮤지컬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신설한 것. 연극분야에 4개 극단(각 1천 5백만 원), 뮤지컬분야에 2개 극단(각 2천만 원)을 선정, 재정지원과 작품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술인커리어개발지원사업’도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13명의 지역예술인들이 선정, ‘문화예술교육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이수를 비롯 외국어와 컴퓨터그래픽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지난해 국내 예술지원기관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며 ‘신진예술가지원사업의 전국시행’이라는 사례를 만들어낸 ‘대구형신진예술가지원사업 D-YAP’의 경우 올해는 6개 분야 45명의 젊은 예술인들이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각축을 벌인 결과 무용 3명, 시각 5명, 연극 2명, 연출·극작 2명, 음악 2명, 국악 1명 등 총 15명이 선정됐다.

최근 지역공연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지원대상도 가려졌다.

당초 지역의 12개 주요 공연장이 신청하며 경쟁이 뜨거웠던 이 사업은 1차 현장 실사에서 4개 공연장이 탈락했고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공연장(상주단체)이 선정됐다.

선정 단체는 최고액인 1억 5천만 원이 결정된 봉산문화회관(상주단체, MAC Theatre), 지난해 말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빅밴드 볼케이노),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심포닉밴드), 북구문화예술회관(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대덕문화전당(초이스시어터), 수성아트피아(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다.

이번 심사에서 최고 1억 원이 지원되는 ‘집중기획사업’의 경우 높은 창의성과 예술성 겸비로 레퍼토리화가 가능한 독창적 예술작품 발굴이라는 지원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 기획이 눈에 띄지 않아 1건(공간울림, Summer Festival in Daegu 2014 ‘이탈리아, 대구에 빠지다’) 선정에 머문 것과, 최고 5천만원까지 공연과 시각예술분야에 지원되는 ‘우수기획지원사업’ 역시 전반적인 기획수준이 다소 부족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많아 향후 지역예술단체들의 ‘기획 역량강화’라는 과제를 재단에 남겼다는 후문이다.

대구문화재단측은 “이번 지원심사에서는 30개 분과에 모두 143명의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특히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심사참관인제도’를 기존 10개 분과에서 14개 분과로 확대·시행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선정 단체 신청·집행 및 정산 설명회’를 개최한다. 053)422-1208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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