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갖고 싶은 욕망 드러내
화려한 꽃…갖고 싶은 욕망 드러내
  • 황인옥
  • 승인 2014.03.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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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정주 개인전 범어도서관 아르스에스 갤러리
강성주작
서양화가 강정주의 작품
꽃은 예술가들의 영원한 연인이자 친구다. 꽃이 배태한 화려미와 생명성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며 예술적 소재로 채택되어 왔다.

범어도서관 로비 층 아르스에스 갤러리에서 8번째 개인전을 16일까지 열고 있는 서양화가 강정주의 주제 역시 꽃이다.

“꽃에게는 우리가 지각하지 못하는 내적인 움직임이 있다. 꽃에게서 느낀 감정과 정서, 생명력을 예술적 직관에 의해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꽃을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삶의 흔적으로 치환하고 있다. 꽃의 모양과 색채의 완벽한 조화미를 도시 문명 속에서 삭막해져만 가는 인간들의 정신적 만족으로 표현해 내며, 자연과의 새로운 형태의 일치 혹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내적 소유욕 등을 드러낸다.

“꽃은 그 속에 내재된 생명감 그 자체의 질서, 외면적 형과 색이 예술적으로 표현 될 수 있는 미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나는 꽃의 상징적 의미를 내면세계로 치환해 인간의 심성을 대변하려 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및 MBC문화센터에 강사로 출강 중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본질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꽃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053)668-162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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