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와 지속적 교류로 얻은 이론, 작품에 접목
전시회를 기획한 가창창작스튜디오측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활동 활성화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면모를 갖춘 예술가로의 성장을 위해 입주기간 중 개인전을 기획했다. 각 작가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실험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상반기 기간 동안 장미진, 김영동, 정종구, 김옥렬, 윤규홍 등 지역을 대표하는 평론가 5인을 초청해 ‘입주작가 - 평론가 매칭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입주작가전은 매월 워크숍을 개최해 입주작가와 매칭된 평론가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작업세계의 이론적 배경을 구축하고, 자유로운 토론에서 논의됐던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에는 2014년 전동진, 문종선, 안민, 남진우, 신승재, 이재호, 김성재, 장들, 이안나, 신주원 등 입주작가 10명이 참가한다.
오는 25일 전동진 작가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 오픈헤 다음 주 목요일까지 전시가 진행되며, 3개월간 릴레이 형식으로 지속된다. 매주 금요일 작가들의 전시 첫날 오후 6시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문종선은 이전까지 진행해 온 설치와 새로이 제작된 회화 신작인 ‘계란판’ 연작을 선보이고, 남진우는 현대인이 내적, 외적 현실 상황에 관계되어 있는 모든 인과관계를 통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사유하고 성찰한다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또 신승재는 하나의 시각적 단편 혹은 인상을 회화적 아카이브의 형태로 구축해 작가의 감각대로 해석한 평면작업을 선보이고, 안민은 인간의 감정을 동물의 즉각적인 표정에 대입해 동물적 순수함과 본능적 꿈틀거림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7월부터 9월까지 항주에 파견돼 창작활동을 지속할 신주원, 이안나 작가는 3개월간의 파견기간 중 진행된 프로젝트를 귀국 후 선보인다. (053)767-1202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