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5일부터 대구 중구 수창동 KT&G 별관 2층 전시장에서 패션과 미술 작품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대구문화재단은 새롭고 참신한 대구 문화브랜드를 개발키 위해 첫 사업으로 지난 10월부터 '왈츠로 행복한 도시-대구'를 위해 대구왈츠오케스트라를 구성, 왈츠 순회연주를 시도했다.
이어 11월부터는 대구의 옛 골목을 살리기 위해 '옛 골목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향촌동 그때 그 시절' 등 현장 연극이벤트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두 가지 문화브랜드는 내년 봄부터 새롭게 정비해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대구가 섬유산업의 메카로서 명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패션산업을 예술 장르와 연계 발전시키고 패션아트상품이라는 새 영역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패션을 단순한 섬유상품으로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생활스타일을 나타내는 공예, 액세서리, 기타 생활용품으로 확대해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의성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패션아트상품의 새로운 영역으로 선보인다.
'패션, 예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전시에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패션디자인 전공교수와 패션아티스트 150여명이 1천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 작품은 단순한 섬유패션을 넘어 다양한 패션아트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구가 창작패션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전시로 창작패션으로 이러한 종합적인 시도는 지금까지 없었으며 이는 동시에 새로 개발할 KT&G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패션쇼와 패션아트상품 영상물 전시, 세미나 등도 잇따른다.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란 두 번째 전시에서는 90여명의 국내외 미술가들이 참여해 생활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만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이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새로운 시도로서 가창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작가 및 국내작가의 전시와 함께 생활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만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창작패션의 다양한 표현이 미술 및 음악, 무용 등 관련 예술장르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도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패션을 단순한 산업으로 보지않고 창의성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대구를 창작패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대구문화재단 053-422-1212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