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연말 콘서트의 매력에 풍덩
다가온 연말 콘서트의 매력에 풍덩
  • 김덕룡
  • 승인 2009.12.1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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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콘서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몇년 전부터 이어진 불황으로 공연계가 위축되긴 했지만 가수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공연으로 팬들을 찾고 있다.

뜨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열정의 공연을 모아봤다.

<편집자주>

◈ 박진영 '나쁜파티'

매년 찾아오는 박진영의 브랜드 콘서트 '나쁜파티'가 올해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만족도가 높다. 10대보다는 20대 이상 팬들에게 적합하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PM, 2AM도 무대에서 지원사격에 나선다.

2년 만에 신곡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로 다시 돌아온 박진영은 이번 연말 콘서트를 기획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열의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는 박진영의 '나쁜 파티'는 해마다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연말 최고의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릎 위에 여성을 눕히고 연주하는 듯한 모습의 파격적인 포스터가 공개되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대구 엑스코(EXCO).

◈ SG워너비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그룹 'SG워너비'가 총 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명품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 30일 서울에서 펼쳐질 SG워너비의 2009년 연말 콘서트 '59번가의 기적'에 전무후무한 무대 제작비와 인원들이 투입되는 것.

SG워너비의 '59번가의 기적' 콘서트는 전례 없는 5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투입해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 그룹인 만큼 관객 한 명에게도 그들의 목소리가 자세히 전달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구축 했으며 무대 장치, 최 첨단 특수 효과 등을 사용해 다른 공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의 공연을 선사 한다.

또 60인조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합창단 50명, 현대 무용수 16명, 밴드 10명 , 사물놀이 8명과 코러스, 게스트 뮤지션 등 총 16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총 동원 될 예정이며 국악과 클래식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곡들로 꾸며진 SG워너비만의 독특한 무대도 펼쳐진다.

이에 SG워너비는 최고의 콘서트 제작을 위해서 자신들의 개런티를 반납 하기로 결정해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엿보게 했다.

24일 대구 엑스코(EXCO).

◈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뭉쳤다.

'고래의 꿈', '사랑 그놈' 등 '솔(soul)의 대부'로 통하는 바비킴, '하루', '슬픔 활용법' 등 호소력 짙은 보컬로 사랑받는 김범수, '불치병', '안되나요' 등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유명한 휘성. 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이들의 공연은 4~6곡으로 이뤄진 '마이 스테이지', 듀엣·합창 등 뮤지컬 형식을 선보이는 '블루 로즈', 세 가수의 흥겨운 노래들을 모은 '판타스틱 크로스오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연출을 맡은 신상화씨는 "'더 보컬리스트' 공연은 단발성이 아니라 내년에도 브랜드 공연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보컬 역량이 뛰어난 가수들과 작업해 기쁘고 관객들은 이들이 만드는 쇼를 통해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4일 대구실내체육관.

◈ MC몽 '버라이어티 정신'

MC몽이 '버라이어티 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대구를 비롯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1박2일'을 통해 '버라이어티 정신'을 외쳤던 MC몽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힘든 한해를 보낸 관객들에게 이 순간만큼은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포복절도의 재밌는 콘서트를 준비했다.

TV광고없이 홍보비용을 무대에 쏟아부어 화려한 LED화면과 플라잉 효과, 각 노래에 따른 세심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 지난해 전국 투어 콘서트 '몽이 유랑단'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김장훈·싸
이의 계보를 이을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MC몽은 공연의 질을 높여 공연을 브랜드화 할 생각이다.

'손대는 것마다 대박'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흥행불패'의 MC몽이지만 친근하고 유쾌한 느낌의 친구같은 연예인 이미지는 공연장에서도 돋보인다. 노래 뿐아니라 대화, 진행까지 다해가며 행사섭외 0순위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50만원 상품권에서부터 꽝까지 '복불복' 선물을 뿌린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

2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

◈ DJ.DOC '전국노래자랑'

DJ DOC가 오래만에 신곡들을 올 연말 공연에서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 힙합 그룹인 DJ.DOC는 오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DJ.DOC '전국노래자랑'의 공연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때마침 DJ.DOC의 7집 앨범 공개와 시기가 비슷해 이번 연말 공연에 신곡들을 포함한 색다른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앨범 발매에 맞춰 신곡과 기존 인기 곡들을 적절히 섞어 공연을 펼친다.

'여름 이야기', '슈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런투유', 'DJ DOC와 함께 춤을', '미녀와 야수', '비애'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줄줄이 발표해온 DJ DOC는 이번 공연에서 이들 히트곡의 대열에 포함될 곡을 소개할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국노래자랑'이 전 국민의 애환과 희망, 즐거움과 재미를 담은 것처럼 DJ DOC도 국민 히트곡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해 누구나 편히 즐기고 놀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계획이다.

27일 대구 엑스코(EXCO).

◈ 이승철 '로맨티카'

로맨틱가이로 거듭난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1980년대 중반 록 밴드 부활의 '희야'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 선보여 히트하고 있는 '사랑 참 어렵다'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이승철은 3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로맨티카'를 연다.

워낙 호소력 있는 음색을 지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승철은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와 소통하는데 있어서는 라이브의 황제 중에서도 발군이다.

그는 이를 위해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는 유명 작곡가보다는 신선한 감각을 지닌 무명의 작곡가를 발군해 노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시간의 공연은 대부분 자신의 대표곡을 비롯해 널리 알려진 노래들로 짜인다. 그만큼 그는 히트곡이 많다. 음반과 방송에서는 주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지만 콘서트에서는 이승철이 청춘을 쏟아 부었던 록 밴드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매년 서른 번이 넘는 전국 투어를 벌여 늘 매진을 기록하는 것도 록으로 다져진 구력 덕분이다.

이승철이 직접 사연을 소개해주는 사연소개 이벤트석과 테라스식 좌석에서 와인을 즐기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티카석 등 특별한 자리도 마련돼 있다.

31일 대구 엑스코(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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