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성 혈관문합기' 개발
계명대 동산병원은 1일 손대구 성형외과 교수가 미세혈관을 쉽고 간단하게 이어붙일 수 있는 새로운 혈관문합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손교수는 최근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와 ‘흡수성 혈관문합기’ 개발 협약 및 특허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혈관문합은 외상이나 종양절제 후 발생된 조직 결손을 재건하기 위해 시행하는 재건수술 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각종 장기이식의 마지막 단계에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시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 시노비스사의 미세혈관문합기(MAC system)를 이용하고 있다.
손 교수가 개발한 흡수성 혈관문합기는 기존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문합시간이 짧고, 수술 성공률이 높으며, 일정기간 경과 후에는 생체 내에서 완전히 흡수돼 이물감을 줄이고 혈관탄력성을 회복하는 장점을 가졌다.
손 교수는 “오는 2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세계 12개국에 출원을 준비 중”이라며 “임상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흡수성 혈관문합기의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2011년 생물학적 안정성과 전임상 시험 및 인허가를 진행, 2012년에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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