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6명… 북구 일가족 관련 4명 추가
대구 신규 확진자 16명… 북구 일가족 관련 4명 추가
  • 조재천
  • 승인 2021.0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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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 이들 중 14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436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16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8명→14명→18명→12명→21명→9명→16명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확진자 발생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북구 일가족 확진 사례와 연관 있다. 이 사례와 관련해 지난 3일 확진된 A 씨의 가족 4명이 추가 감염됐고, 가족 중 한 명의 지인 B 씨에게도 전파됐다. 이후 B 씨의 사업장 종사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여기에 확진된 가족 한 명이 방문한 PC방의 동일 좌석 사용자 C 씨가 감염된 데 이어 C 씨와 접촉한 지인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은 PC방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PC방 사업주에게는 철저한 소독과 환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당국은 해당 사례 추가 확진자를 대상으로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동구 체육시설과 연관 있다. 이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8명이다. 이들 중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즉시 이뤄진 검사에서 5명,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감염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각각 싱가폴과 헝가리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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