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414·수도권 34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국민들의 참여 방역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기준 대비 444명 증가한 8만 1천930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450명→370명→393명→372명→288명→302명→444명으로,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4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이 중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344명(83.1%)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경북·충북·충남·전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70명(16.9%)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6명 포함 나머지 30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라 3차 유행이 또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는 명절 특성상 가족 간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까지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1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 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 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명절을 반납하고 근무하는 방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기준 대비 444명 증가한 8만 1천930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450명→370명→393명→372명→288명→302명→444명으로,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4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이 중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344명(83.1%)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경북·충북·충남·전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70명(16.9%)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6명 포함 나머지 30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라 3차 유행이 또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는 명절 특성상 가족 간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까지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1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 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 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명절을 반납하고 근무하는 방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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